가나안 입성은 전쟁입니다.
인간이 전쟁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결국 "내가 살기 위해서" 입니다.
내가 살기 위해 너를 죽이는 최악의 상황이 바로 전쟁입니다.
오늘 말씀은 인간의 전쟁과 하나님의 전쟁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1절 :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종족입니다.
광야 생활을 40년 했으니 병력은 전혀 없고 사람들은 지쳐 있습니다.
소와 양은 좀 있지만 전쟁에 필요한 말은 귀합니다.
가나안의 말과 병거와 인원 수를 생각하면 이 전쟁은 무의미한 것입니다.
패배가 뻔한 것이지요.
하나님은 기죽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전쟁의 목적을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이 전쟁은 가나안 땅을 쟁취하거나, 전리품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드러내기 위한 전쟁입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보다 훨씬 강한 애굽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칼과 병거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겼습니다.
즉 가나안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준비해야 할 것은 단하나,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2절 : 제사장은 백성에게 나아가서 고하여 이르되
왜 제사장이 나섭니까?
군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제사장이 백성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습니까?
사기를 돋우려면 장군이나 사령관이 백성들 앞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이야기 해야하는데,
제사장에게 이 역할을 맡기고 있습니다.
인간의 전쟁과 하나님의 전쟁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싸움은 내가 준비를 많이 한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는만큼 승리합니다.
3절에서 하나님은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올라지 말라" 라고 말씀합니다.
두려움은 나를 믿지 못하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데서 오는 것이고,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이긴다고 말씀하신 그 싸움에서 두려워하고, 떨고, 놀라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연약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두렵고, 놀라고, 떨립니다.
죽음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하고, "들으라" 하실때 듣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5절 : 새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
두고 온 것에 미련이 있는 자는 이 전쟁에 나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갓 약혼한 하내, 포도원을 만들고 아직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는 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나의 두고 온 것까지 모두 맡길 수 있는자만이 이 전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영적 전쟁입니다.
성도들은 매일 출근을 하고, 육아를 하고, 사람을 만나고, 삶을 영위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수히 많은 악한 영의 세력과 싸우게 됩니다.
나의 마음은 하나님께 있지만, 때로 두렵습니다.
하나님을 믿다가 크게 당하면 어쩌지?
하나님을 믿지만, 정말 이런 상황에서도 구해주실까?
하나님을 믿어도, 이정도는 괜찮을거야.
수많은 영적 다툼이 내안에서 일어납니다.
그 모든 싸움은 내가 강하고, 단단하고, 돈이 많고, 자존감이 높고, 힘이 세고, 잘 생겼고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고 꼭 붙어 있으냐, 아니냐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나는 지금 내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새로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런 공부를 하게 되리라고는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이 세계는 가나안 땅과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탐심과 이기심과 자기숭배의 절정이 이 세계 안에 있습니다.
내가 이 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따라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식적이고 위선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돈벌고 싶어서 하는거 잖아? 하는 비웃음이 내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도전이 나의 결정이 아닌 하나님의 이끄심인것을 믿습니다.
돈을 벌든 폭삭 망하든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리라 믿고 나아갑니다.
결혼할 때와 똑같은 마음가짐입니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시기에, 이 전쟁의 승패와 관계없이 나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오직 그 하나만을 믿고 나아갑니다.
나를 믿지 않습니다. 주님, 저와 함께 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
부산성민교회 홍융희 목사님 설교 묵상입니다.
신명기 22장 - 못 본 체 하지 말고 (0) | 2020.04.27 |
---|---|
신명기 21장 - 죽인자를 알지 못하거든 (0) | 2020.04.26 |
신명기 19장 - 너를 위한 도피성 (0) | 2020.04.24 |
신명기18장 -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 (0) | 2020.04.23 |
신명기 17장 -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0) | 2020.04.2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