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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9장 - 너를 위한 도피성

하루할일

by 반짝이의 땅공부 2020. 4. 24. 06:49

본문

 

 

 

살인자를 어떻게 처벌할지는 창세기에서부터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본적으로 모든 생명을 소중히하고, 절대 죽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실수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해 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두셨습니다.

 

오늘 신명기19장 본문에도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인 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출처 :  로고스화원

 

출애굽기에서는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가 번제단의 뿔을 잡으면

변명할 기회를 주고, 그를 함부로 죽일 수 없도록 하셨습니다.

번제단 뿔을 잡으면 일단 그를 상세히 조사하고,

그 내면과 정황이 고의로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면 살인자로 취급하지 않고 살려주었습니다.

죄의 목적을 파악하는 것인데, 이러한 방식은 현대까지 이어져 법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번제단 뿔은 레위기, 민수기를 지나며 도피성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의 경우 도피성으로 피해 보복당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신명기 4장에서도 요단강 동편에 세곳의 도피성을 마련하는 사건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요단강 서편, 즉 가나안 땅 안에 들어간 후에도 세곳의 도피성을 마련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하신 도피성에서는 특별히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라는 말씀으로,

도피성이 왜 필요한지를 다시금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너"에는 세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부지중에 사람을 죽인 살인자 자신입니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사람을 죽여 죄책감에 시달리고,

죽은 사람의 가족에게 죽을 때까지 쫓겨 다녀야 하는 처지에 놓인 살인자에게 살아갈 길과 터를 마련하신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스라엘 백성 모두입니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에 대해, 구별없이 살인과 똑같은 처벌을 하면

이스라엘 사회는 복수심에 불타는 악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인간은 연약하기에, 복수라는 숭고한 의도에서 시작한 추적도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이나, 그사람을 쫓는 사람이나 똑같이 파멸하게 될 것은 자명합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쓸데없는 복수심을 키워 스스로를 파멸시키지 않도록 도피성을 마련하셨습니다.

 

세번째는 바로 나입니다.

우리는 모두 나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예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누23:34) 라고 말씀하심으로 우리를 도피성으로 피신시켜 주셨습니다.

나는 그런 일 없다고 발뺌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매일 남을 정죄하고, 남의 것을 탐하고, 음란하고, 게으른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있을 죄인은 지구상에 없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약의 도피성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되어 이 땅의 모든 주의 백성에게 절망 중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주님. 이아침 나를 위해 예수님이라는 도피성을 마련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살아갈 희망이 없는 저에게 또다시 살아보라고, 하나님이 지켜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긍휼에 눈물로 감사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요,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내가 배우고, 익히고, 양육하고, 살아가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임을 다시한번 믿습니다.

주님!

하지만 나는 어리석고 연약하고 악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시면 언제든 넘어지고, 딴길로 새고 맙니다.

절망적일 정도로 답이 없는 저를 단한순간도 놓지 마시고 

하나님의 뜻으로 이끌어주세요.

 

저를 통해 해야할 일을 꼭 행하여 주시고,

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올 그 영혼들까지도 구원에 이르게 하여 주세요.

 

부족함이 없는 지금, 하나님의 비전이 나의 꿈이 되길 소망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그모든 백성에게 은혜와 축복과 건강의 회복과 예수님의 구원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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