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민교회 홍융희 목사님 설교 묵상입니다.
신명기의 핵심은 삶속에 오직 한분뿐인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순종하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만 집중하기에 너무나 연약하고,
세상의 유혹과 고난은 너무나 큽니다.
하나님은 이런 상황에서, 고난을 만나기 전에, 유혹앞에 서기 전에
하나님께 집중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순종할것을 결단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1절 :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내가 몰랐던 흠이나 악질이 있더라도, 하나님께 "가증한 것"이 될까요?
"가증한"이라는 표현에서 바로 떠올려야 할것은 우상입니다.
즉 우상에게 가장 좋은 것을 먼저 드리고,
나머지를 하나님께 드리다 보니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이 나온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절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희 가운데에 어떤 남자나 여자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언약은 십계명을 말합니다. 십계명은 1계명, 즉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명령으로 응축됩니다.
당시 가나안에는 토속신앙이 흥왕하고 있었습니다.
토속신앙의 특징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집의 신, 태양신, 화장실신 뿐 아니라 아침의 신, 저녁의 신, 비내리게 하는 신, 꽃피우는 신, 열매맺는 신이 다 따로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 우상을 강력하게 깨뜨려버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어떤 남자나 여자나"라고 말씀하신 것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일입니다.
당시에 여자는 사람으로 인정되지 않을 정도로 인권이 없었는데,
여자를 콕 집어서 "너도 악을 행한다면"이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 앞에 남자와 여자가 평등하며 똑같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5절 :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그 남자나 여자를 돌로 쳐죽이되
성문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입니다.
성문 밖에는 농사, 목축할 수 있는 땅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두번씩은 많은 사람들이 꼭 드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성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들어야 할 일, 재판이나 공무가 이루어집니다.
즉 성문으로 끌어낸다는 것은 재판정으로 이끌어낸다는 말입니다.
우상숭배가 나쁘다, 하나님만 섬기라고 가르치면 안되는 걸까요?
꼭 죽여야만 하는 걸까요?ㅠㅠ
모세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는 표현으로 이 물음에 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네 하나님 여호와"입니다.
하나님은 너만을 바라보시고, 너만을 사랑하시고, 너를 창조하시며 태초부터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우리 하나님"이 아닌 "네 하나님 여호와"라고 표현한 것은
그만큼 하나님이 너와 가깝게 계시고, 지키시며, 사랑하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아직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신명기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까지 우상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없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삶의 기준,
오직 하나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고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신신당부해서, 우상숭배로 인해 죽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6절 :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악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을 섬기는 것이 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질, 명예, 자녀, 자신 등 하나님이 아닌 모든 것을 섬기는 일이 바로 악입니다.
지금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섬기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들이 나타나 우리의 삶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악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뺏겼을 때 우리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닙니다.
하나님"도" 사랑하지 말고,
하나님"만" 사랑하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 오늘은 육체적으로 조금 힘이드네요.
하나님께서 이끄신 일이라 믿으니 하나님을 믿고 쉼도 가질수 있도록 해주세요.
불안함, 조급함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으로 이 공부를 계속하고, 도전할 수 있게 해주세요.
내가 시작한 일의 끝은 모두 다 흐지부지였지만,
하나님이 주신 일의 끝은 창대할 것을 믿습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 영광받으시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에 사용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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