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4장을 끝으로 모세5경이라 불리는 구약의 중요한 한 챕터가 정리됩니다.
창세기부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약의 축소판이라 볼 수 있을 만큼 성경과 하나님 말씀의 핵심입니다.
오늘은 신명기 전체를 전체를 다시 돌아보며 구약 및 성경에서 기억해야 할 점들을 상기하고자 합니다.
신명기의 핵심 주제 1) 유일신 신앙
십계명 중 제1계명이 신명기 및 구약에서 하나님이 강조하시는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삶을 다하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신명기의 핵심 주제 2) 중앙 성소 강조
우상숭배가 많았던 고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산당을 이곳 저곳에 짓고,
성스럽다고 여기는 산을 돌아다니며 잡신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제사를 악하다 여기시며 정하신 장소에서 유일하신 하나님께만 예배드릴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신명기의 핵심 주제 3) 성민 강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은 스마트해서가 아닙니다.
지상에서 가장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택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구별하신 성민으로써, 겸손함과 순종을 갖춘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의 핵심 주제 4) 사랑과 정의의 공동체 (이웃 사랑)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 그들끼리만 잘먹고 잘살면 안됩니다.
공동체 전체에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현하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땅에 펼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신명기의 핵심 사상 4가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 성경을 읽는 모든 한사람, 한사람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신명기를 마지막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모세는 모압평지에서부터 느보산에 올라가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릅니다.
자신의 발로 산 정상에 올라갔지만 길르앗부터 단까지 온땅을 보이신 분은 "여호와"입니다.
신명기 34장 1절
"모세가 모압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에서 주어는 "모세"이지만, 모세에게 땅을 보이도록 허락하신, 진짜 주어는 "여호와" 입니다.
내가 나의 삶을 이끌어간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모든 결정을 나 혼자 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정을 내리도록 허락하신 분,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땅을 보며 눈물 흘렸을지도 모릅니다.
아름다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눈앞에 펼쳐져 있지만 모세에겐 그 땅을 밟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다음 순간 숨을 거둡니다.
4절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와 5절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를 연결하는 "이에" 라는 연결어가 눈의 띕니다.
모세가 수명이 다했기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이곳이 바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리였기 때문에 숨을 거두었다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모세가 여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부터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정복 전쟁을 주도하게 됩니다.
어쩌면 모세도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나도 죽기 전에 딱 한번만 저 땅을 밟아보면 안될까요?" 하고 애걸하지도 않고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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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나에게도 이런 삶의 모습을 허락하여 주세요.
하나님이 가라 하시면 가고, 멈추라 하시면 멈추는 삶의 모습이 있길 원합니다.
어제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교만과 원망으로 가득했던 나의 마음을 한순간에 가라앉히시고,
감사와 찬양이 흘러 넘치게 해주셔서 천국을 맛보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주님, 나의 삶이 이렇게도 연약하고, 또 악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시면 나는 사단의 공격에 1분도 못버티고 무너져 버립니다.
나의 약점과 부족함을 사탄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 어제 내게 주신 평안함과 은혜를 기억하고, 첫 믿음을 기억하여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처소에서 죽음을 맞이하길 원합니다.
이땅에서 미련없이.
모세의 죽음처럼~
그 삶을 닮아가길 원합니다.
주님~
어젯밤 꿈으로 지금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지혜가 없습니다.
두사람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제게는 답이 없습니다.
제게 알려주신것은 오직 하나님이 주신 남편을 예수님처럼 섬기라는 말씀 뿐입니다.
그 말씀이 기준이 되어 이 문제를 대하겠습니다.
선악을 가르는 것은 나의 몫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있기에 기준을 잡고 살아갑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며 하나님의 인도하심따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믿고 기쁨으로 모든 일에 감사하는 제가 되게 하여 주세요.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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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민교회 홍융희목사님 설교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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