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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6장 - 매일 한 번씩 돌되

하루할일

by 반짝이의 땅공부 2020. 5. 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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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성은 가나안의 북부 동맹과 남부 동맹을 연결하는 중요 입지에 위치한 성이었습니다.

가나안을 정복하려면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빠른 시간내에 함락시켜 북부와 남부의 연결고리를 끊고,

나머지 성들을 차례대로 무너뜨리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가장 견고하고 오래된 성인 여리고를 가장 먼저 공격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가장 늦게 마주치고 싶은 강력 적이 바로 여리고였던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피해가고 싶은 정면승부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피해가도록 놔두지 않으십니다.

말씀으로, 복음으로 무장하여 가장 강하고 무너뜨릴 수 없을 것 같은 그 여리고를 무너뜨리도록 명령하십니다.

 

 

 

 

(수 6: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겁먹은 여리고성의 상황을 말해주는 구절입니다.

이미 라합은 여리고 백성들이 "마음이 녹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의 이중 성벽을 올려다보며 "이걸 어떻게 넘지? 어떻게 무너뜨리지?" 걱정하지만,

사실 여리고 백성들이 더 무서워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마귀사탄은 항상 거대하게 부풀린 몸집으로 우리를 위협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마귀보다 강합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고 있습니다.

 

 


(수 6: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수 6: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수 6: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수 6:5)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특별한 전략이나 공격 무기를 준비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저 여리고성을 매일 한번씩 엿새동안 돌라고만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순종과 인내의 테스트입니다.

요단강을 건너 사기가 찌를듯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공격하지 않고

그저 뱅뱅 돌기란 돌격하기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힘이 있는데 하나님 말씀을 믿고 힘을 쓰지 않고 참아내는 일은

힘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도 훨씬 더 힘든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인내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힘이 있어도, 내가 할수 있어도 하나님이 가지 말라고 하면 제자리를 뱅뱅 돌아야 하는 것입니다.

진짜 순종은 이런 것입니다.

나의 경험과 능력을 접어두고, 세상이 보기에 다소 어리석고 이상해보이는 행동이라도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믿고 해보는 것입니다.

 

 

 

(수 6: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
(수 6:7)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
(수 6:8)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나아가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수 6:9) 그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행진하며 후군은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하더라 

 

 

 

 

(수 6: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여리고성을 도는 7일 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속에 아직도 원망과 불평이 남아있음을 아신 하나님이,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침묵은, 원망과 불평으로 스스로를 멸망시킬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특단의 조치입니다.

 

우리는 입술을 통해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악하고 더러운 것이기에,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침묵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며 귀만 열어두어야 합니다.

 

세상은 교회가 말이 많으면 얕잡아 봅니다.

하지만 침묵하고 오직 기도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두려워합니다.

사탄을 이기는 진짜 힘은 거룩한 침묵에서 나옵니다.

 

 

 

(수 6:11) 여호와의 궤가 그 성을 한 번 돌게 하고 그들이 진영으로 들어와서 진영에서 자니라
(수 6:12)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니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수 6:13)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계속 행진하며 나팔을 불고 무장한 자들은 그 앞에 행진하며 후군은 여호와의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하니라  수6:4
(수 6:14) 그 둘째 날에도 그 성을 한 번 돌고 진영으로 돌아오니라 엿새 동안을 이같이 행하니라
(수 6:15)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도니 그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수 6:16)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수6:20

 

 

하나님의 명령을 엿새동안 다 지키고, 일곱째날 나팔을 불 때에 "외치라" 하셨습니다.

승리의 함성을 싸워보기도 전에 먼저 지릅니다.

하나님이 이미 승리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승리는 이미 주어진 것입니다.

이미 이긴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하면 됩니다.

 

 

 

(수 6:17) 이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되 기생 라합과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모두 살려 주라 이는 우리가 보낸 사자들을 그가 숨겨 주었음이니라  수2:4

 

여리고성은 패역하였으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경외하는 단 한 영혼이 라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구원하신 것 뿐 아니라 다윗의 계보,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잇는 영광의 족보에 이름을 올리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절망의 땅에서 오직 하나님만 보고 창문 밖으로 붉은 줄을 늘어뜨린 라합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희망없는 곳에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라합의 집 창문에 걸렸던 붉은 줄은 거룩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예표요,

갈보리 언덕에 우뚝 선 십자가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만 있다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수 6:18)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  신7:26, 신13:17, 수7:1 
(수 6:19)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하니라 

 

여리고는 동성애, 자녀를 우상에게 바치는 문화, 수간 등 악한 행위가 극에 달한 도시였습니다.

아이들조차 악한 풍습에 물들어 버린 사탄이 득세한 땅이었습니다.

 

돼지 농장에 구제역이 발생하면 건강한 돼지까지 모두 도살됩니다.

바이러스가 퍼질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여리고의 상태가 더이상 회복할 수 없는,

한사람이라도 살려두면 악한 문화가 바이러스처럼 퍼지는 최악의 상태로 판단하셨습니다.

그래서 진멸할 것을 명령하셨으며, 다시는 재건축하지도 못하도록 강하게 경고하셨습니다.

* (수 6:26)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수 6: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수 6:21)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여리고성의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은 성벽이었습니다.

워낙 견고하고 단단하게 쌓여 있기에, 여리고의 모든 전략은 공성전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성벽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여 모든 전략이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성벽이 무너져 내리자 여리고 군대는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성벽없이 어떻게 싸울지 한번도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여리고 군대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히 끝나버린 여리고성 전투를 폴톰스 목사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하나님은 여리고를 파괴하기 위하여 온힘을 집중하신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만으로도 간단히 여리고를 없애 버릴 수 있었다. 진짜 여리고성의 전쟁은 인간의 마음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여리고를 무너뜨리는 것보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정복하려 하신것이다.”

 

우리 마음에 있는 여리고는 우리의 두려움입니다.

분노. 열등감. 과거의 상처, 죄책감입니다.

우리 마음의 여리고는 항상 불안해 하는 마음,

탐욕, 음란, 도망가고 싶은 마음, 외로움, 우울함, 정죄하고 핀단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마음의 여리고를 넘어서야 합니다.

마귀는 이 성벽을 높이 높이 쌓습니다. 

우리 마음의 여리고를 무너뜨리지 않으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반드시 무너뜨려야만, 넘어서야만 하나님이 예비하신 약속의 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수 6:22)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  수2:14
(수 6:23) 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
(수 6:24) 무리가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수 6: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  수2:6

(수 6:26)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수 6:2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

 

 

 

 

 

주님!

오늘 내마음의 견고한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에 내힘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세상은 모두 "내가 잘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나를 믿지 않습니다.

 

나는 고작 입술로 내 인생을 망치고 마는 어리석고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주님, 나를 불러주신 하나님이 내 곁에 있음을 믿습니다.

천치를 장조하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나에게 주어졌음을 믿습니다.

인간이 만든 그 어떤 견고한 성도 하나님을 넘어설 수 없음을 믿습니다.

 

나에게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나님이 함께 계신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나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나아가라 하시면 나아가고,

내가 충분히 준비된 것 같아도 하나님이 멈추라 하시면 멈추겠습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그 말씀을 듣는 귀를 열어주세요.

내가 하나님 말씀에 귀기울이고 기쁨으로 순종하게 해주세요.

 

나를 낮추시고, 수치에 빠지게 하시고, 

나의 한계를 느끼게 하시고,

내 힘으론 할 수 없어~! 하는 절망에 빠지게 하시고.

내가 부족하고 연약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심으로

하나님께 매달리고, 간구하고, 기도하게 해주세요.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 하십니다.

주님~!

모든 일을 나에게 맡겨두지 마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사랑으로 해결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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