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4: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삿 14: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삿 14: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삿 14: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수11:20, 대하10:15
삼손의 어린 시절은 성경에 드러나지 않지만,
외동아들로써 귀한 대접을 받으며 자라 제멋대로인 성격이 형성되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자라 이스라엘 여인과 결혼해야 했지만, 블레셋 여인과 눈이 맞았습니다.
삼손의 부모는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과는 결혼시킬 수 없다고 못박습니다.
사실 할례는 당시 중동 지방의 여러 민족이 행하던 성인 의식이었습니다.
당시 흔히 있던 할례 의식이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브라함과 하나님이 맺었던
계약이라는 생각에 할례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사도 바울도 "네 마음에 할례를 하라"고 말했듯이,
할례 자체를 중요히 여기기 보다는 하나님 앞에 나를 버린다는 정신을 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4절에는 삼손이 막무가내로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려 한 일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넌지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고자 하는 표현이지
삼손의 제멋대로인 행동을 미화시키는 의미로 해석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삿 14: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삿 14: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삿 14: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삿 14: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삿 14: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삼손이 사자를 죽이고 그 주검을 만진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우습게 여긴것이었습니다.
나실인은 주검을 만지면 안된다는 분명한 명령이 있었음에도 삼손은 가볍게 사자의 주검을 만집니다.
심지어 부모에게까지 부정한 것을 먹게하고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삿 14:10)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삿 14: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삿 14: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겔17:2
(삿 14: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삿 14: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더니, 삼손의 부모는 삼손이 반한 여인을 며느리로 맞습니다.
삼손은 결혼잔지로 기분이 좋아서인지 수수께끼를 내는데, 자신이 죽인 사자와 거기서 나온 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수수께끼는 출제자 외에는 절대로 맞출수 없는 것입니다.
삼손은 억지스러운 수수께끼를 내놓은 것입니다.
(삿 14:15)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삿16:5
(삿 14: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삿16:15
(삿 14:17)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삿 14:18) 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삿 14:19)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삿 14:20)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를 위협해 답을 알아내려 합니다.
삼손의 아내가 울며 삼손에게 일주일을 매달리자 삼손은 못이긴 척 답을 알려주었고,
블레셋 사람들이 수수께끼의 답을 맞춥니다.
본인이 낸 문제에 본인이 걸려들고 만 삼손.
스스로 자초한 일이었지만, 삼손을 화를 내며 엉뚱한 아스클론에 내려가 무고한 사람들을 쳐죽이고
그들에게서 옷을 빼앗아 블레셋 사람들에게 줍니다.
그리고 결혼도 파기한 채 부모의 집으로 올라가버립니다.
하루아침에 이혼녀가 되어버린 삼손의 첫번째 부인은 친구에게 팔려갑니다.
삼손은 무모하고, 경솔하고, 폭력적이며 자기 마음대로 행동합니다.
삼손 이야기가 파국을 향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하나님의 뜻이라고 표현된 것은
선과 악을 합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전능하신 그분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일뿐
삼손의 행동을 미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되서는 안될 것입니다.
주님~!
삼손의 이야기를 보며 하나님의 뜻을 나의 작은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어쩔 때는 악한자도 하나님의 계획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큰 능력앞에
나의 생각만 내세우지 않게되길 원합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성도가 교회에 모이지는 못하지만
각 가정에서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찬양이 울려퍼지며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땅끝까지 전파되는 역사가 오길 원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 하나도 어찌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인간의 실체입니다.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여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는 믿음의 백성이 되게 하여주세요.
내 마음의 모든 기도의 제목들이 하나님께 닿아
아직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길잃은 영혼들이 하나님앞에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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