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할일

사무엘상 27장 -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피하다

반짝이의 땅공부 2020. 8. 6. 06:04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피하다

(삼상 27:1)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삼상 27:2) 다윗이 일어나 함께 있는 사람 육백 명과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삼상25:13
(삼상 27: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저마다 가족을 거느리고 가드에서 아기스와 동거하였는데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자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자 아비가일과 함께 하였더니  삼상21:10, 왕상2:39, 삼상30:3
(삼상 27:4) 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 사울이 다시는 그를 수색하지 아니하니라


(삼상 27:5)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바라건대 내가 당신께 은혜를 입었다면 1)지방 성읍 가운데 한 곳을 내게 주어 내가 살게 하소서 당신의 종이 어찌 당신과 함께 왕도에 살리이까 하니
(삼상 27:6) 아기스가 그 날에 시글락을 그에게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오늘까지 유다 왕에게 속하니라
(삼상 27:7)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1)지방에 산 날 수는 일 년 사 개월이었더라  삼상29:3

 

 

(삼상 27:8)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  삼상15:7, 신18:11, 대상10:13, 사8:19
(삼상 27:9)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의복을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 아기스에게 이르매
(삼상 27:10) 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누구를 침노하였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 네겝과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과 겐 사람의 네겝이니이다 하였더라
(삼상 27:11) 다윗이 그 남녀를 살려서 가드로 데려가지 아니한 것은 그의 생각에 그들이 우리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다윗이 행한 일이 이러하니라 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거주하는 동안에 이같이 행하는 습관이 있었다 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삼상 27:12) 아기스가 다윗을 믿고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심히 미움을 받게 되었으니 그는 영원히 내 부하가 되리라고 생각하니라
(삼상 28:1) 그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한지라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밝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나가서 군대에 참가할 것이니라
(삼상 28:2)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그러면 당신의 종이 행할 바를 아시리이다 하니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그러면 내가 너를 영원히 내 머리 지키는 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사울이 다윗을 왕으로 인정한것이 벌써 두번째인데도, 여전히 다윗을 쫓고 있다.

앞에서는 다윗을 하나님이 기름부은 왕으로 인정하지만,

돌아서면 또다시 군대를 일으켜 다윗을 추격한다.

다윗은 더이상 견딜 수 없어 블레셋 땅으로 피신한다.

그를 따르는 사람이 육백명이라는 것은 장정의 수만 센 것으로 아이와 여자, 노부모까지 합치면 약 2천명쯤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블레셋으로 도망한 다윗은 아기스 왕에게 지방 한켠에서 살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아기스왕은 원래 유다땅이었었던 시글락 지역을 다윗에게 내어 준다.

이곳에서 사울의 손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편히 살려했던 다윗은,

곧 여우를 피해 사자굴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다윗은 아말렉 지방 사람들을 쳐서 의복과 가축 등을 빼앗아 가지고 아기스왕에게 바치는데,

아말렉이 아니라 유다와 이스라엘 일부를 쳤다고 거짓말을 한다.

아기스 왕은 동족을 배신한 다윗이 완전히 블레셋 사람이 되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곧 이스라엘을 칠 전투에 다윗을 배치하고자 한다.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피한 이유, 그 절박한 심정에 공감한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의 뜻은 아니었고 하나님께 물어 결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다.

혼자 도망치는 것도 아니고 육백명의 장정과 그 가족들이 다함께 다윗을 따르고 있는데,

허구헌 날 사울에게 쫓겨다니고 죽음을 무릅써야 하는 상황이 정말로 힘들었을 것이다.

나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지도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 지도자가 있다면 오히려 불의한 것이 아닐까?ㅠ

나 하나 때문에 저많은 백성이 고생한다는 괴로움이 다윗을 블레셋으로 이끌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괴로움은 하나님이 주신것이 아니다.

마귀의 장난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살면서 그렇지 않은가?

우울증에 빠지는 이유는 내가 나를 정죄하는 목소리에 말려들었기 때문인데, 이것은 마귀의 장난이다.

나 때문에, 나만 없어지면... 하는 생각이 들때 하나님을 붙잡으면

모든 곤란과 어려움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진리를 알아챌 수 있다.

 

어쨌든 다윗은 블레셋으로 피신하여 더 큰 곤경에 처한다.

1년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블레셋에 머물며 다윗이 무엇을 배웠을까.

내뜻대로 움직여봐야 하나 도움될 것이 없다는 것.

하나님께 묻지 않은채 편안함과 안정을 추구해봐야 얻을 수 없다는 것.

결국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고 정면승부에 나서야 한다는 것.

 

나의 삶에도 피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도저히 견디지 못해서 도망치는 순간이 있다.

내가 혼자 버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순간에도 하나님과 함께 있었는데,

나는 혼자라고 생각하고 내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해서 도망쳐 버린다.

 

이제는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내힘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한 팔 곁에서 현실에 서있을 뿐이다.

내가 하는 일은 없다. ㅋㅋㅋㅋ

정말 없다.

내가 하는 일이 없을 수록 나는 이상하게 높임을 받는다.

이 원리를 기억하자. 내가 하려고 하지 말자.

도망치라는게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두려운 그 현실에 두발 버티고 서자.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다. 하나님이 막아주시고 공격하시고 하실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이자리에 서있자!

주님 오늘 하루도~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하나님 믿고 그대로 서있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해야할 일을 하고, 도망치지 말고, 하나님보다 앞서서 행하지 않길 소망합니다.

제 기도의 끈 하나님과 연결된 믿음의 끈 놓치지 않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